「농업 생산 혁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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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주 = 이종호 기자】박동앙 농림부 장관은 21일 우리나라의 농업이 주곡농업에서 탈피, 성장농업으로 전화해야 할 시기에 섰다고 분석, 정부는 제1차 농업 생산 혁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북 증산 대회에 온 박 장관은 이 농업 생산 혁명은 농가 소득의 급진적인 향상과 농업의 근대화에 목적을 둔 것이며 성장률이 높은 사업적 농업으로써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농업정책의 전환이 주곡농업의 경우, 소득증가에 따른 수요의 탄력성이 적으나 성장농업(소득이 높은 산물)은 소득증가에 따라 수요의 탄력성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농업정책의 전환이 실현되면 1970년대초에 가서 우리나라 1차 산품의 수출은 2억5천만불(작년 9천7백만불)에 이를 것이며 잠업생산 하나만도 약1억불의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농어촌에 지원할 각종자금은 약 9백34억원으로 추정, 투자 2백10억(22.5%), 융자 3백77억(40%), 간접지원 3백47억 (37.5%) 이 될 것이라고 밝힌 다음 자금용도는 ①식량생산, 잠업 및 경제작황 축산물의 생산과 유통부문지원에 약 7백41억원(79%) 투입 ②수산진흥과 이의 유동지원을 위해 1백31억원(14%)을 투입 ③산림사업과 이와 관련 된 간접지원에 43억원(5%)을 충당 ④농촌진흥을 위한 지도사업비로 1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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