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2007년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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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부속병원이 오는 2007년 제주시 아라동 서암농원 부지로 이전한다.

지난해 10월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을 인수,출범한 제주대학교병원은 최근 '제주대 병원 발전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009년까지 5백병상을 갖춘 3차 진료기관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대 병원은 내년부터 2006년까지 5백12억원을 투자해 대학 소유의 제주시 아라동 서암농원 부지(8만2천13㎡)에 연면적 2만㎡,2백50병상 규모 건물을 신축한다.이어 2007년에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현 병원을 이전해 재개원할 예정.

또 2009년까지 2백50병상을 추가 증축,총 5백병상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억8천여만원을 투입,병원종합정보.원가계산.전자의무기록.전자조달시스템 등을 개발 도입해 각급 병원을 대상으로 한 웹기반의 처방전달시스템도 운영키로 했다.

한편 재단법인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서암농원을 제주대병원 증축 이전 예정부지로 확정했다.

제주대 병원장인 홍강의(洪剛義)제주대 의과대학장은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인력과 시설을 갖춰 응급의료처방은 물론 전문의료체제를 갖춘 '메디컬센터'로서 기능을 수행하는데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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