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에 번영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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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바티칸시티30일UPI동양】교황 「바오로」 6세는 30일 아침 한국의 초대 교황청 대사를 환영하면서 한국 국민에게 그의 축사를 보냈다. 엄숙한 알현식에서 신임장을 제정한 정일영 대사는 『한국 국민은 「바오로」 교황의 위대한 평화호소에 경의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한국과 교황청간의 관계를 공사급에서 대사급으로 승격시킨 것은『인간의 존엄성, 정의 및 모든 국민들의 자유란 우리의 공동목표 달성에 유익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 「바오로」 6세는 『당신의 간곡한 말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한국 대통령 각하가 귀사절단을 대사관으로 승격시키고 당신을 교황청 초대 전권 대사로 임명한 신임장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우리는 이렇게 외교관계가 긴밀해지고 두드러지게 돼서 특히 우리와 귀국사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진지한 의사소통과 우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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