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통 정책이란… 교역·교통·우편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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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국과 대만이 직교역(通商)을 하고, 배와 비행기를 서로 띄우는(通航)한편 서신 교환(通郵)을 허용하자는 '3통(三通)'은 1979년 이후 중국이 표방해온 대만정책의 핵심이다.

중국은 3통 정책을 통해 양안(兩岸)의 경제교류를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대만의 경제의존도를 높여 경제통합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대만 간 경제교류가 홍콩 등 제3지역을 경유하는 간접교역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3통이 실현될 경우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는 점에서 대만 경제계에서는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 정부는 안보상 우려를 내세워 전면실시에는 반대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2001년부터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과 마주한 진먼다오(金門島)와 마쭈다오(馬祖島) 등 2개 섬을 우선 개방함으로써 '소3통(小三通)'의 물꼬를 텄다.

정용환 기자 good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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