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사이버 주식시장서 전국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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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의 주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사이버 주식거래시장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30일 전국 165개 지방자치단체의 주식을 사이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도시증권거래소(http://www.citystock.net)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의 주가가 주당 11만9천700원으로 전국 지자체 주가 중 가장 높았다.

다음이 서울시(11만9천원), 태백시(11만4천원), 김해시(10만5천원), 부산시(9만6천60원) 등의 순이었다.

도내 다른 지자체의 주가는 제주시 4만3천390원(18위), 북제주군 4만2천690원(19위), 남제주군 3만3천500원(23위) 등이었다.

네티즌들이 서귀포시를 최우량주로 꼽은 것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국제자유도시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가 앞으로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2000년 1월 1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이 사이트는 특별시 6만주, 광역시 4만주,기초시 각 2만주, 군 각 1만주 등 총 387만주의 주식(액면가 5천원)을 발행하고 회원 가입자에게 1인당 400만원의 사이버 머니를 무상지급,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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