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ESPN, 박찬호 믿기 힘들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http://www.espn.com)이 박찬호를 믿기 힘든 선수로 평가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인터넷사이트는 핫스토브히터라는 제목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력을 분석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레인저스가 전력보강에 돈을 들인 선발투수 부문.

ESPN은 5년간 6,500만달러를 들였지만 박찬호의 에이스의 역할에 의문부호를 띄웠다. 홈으로 썼던 다저스타디움(방어율 2.36)과 원정경기(4.83)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 불신의 이유다. 이밖에도 데이브 버바(방어율 6.21)와 케니 로저스(방어율 6.19)가 회복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지난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찬호에 대한 평가는 28일 CBS스포츠라인의 칼럼니스트 스캇 밀러가 "릭 헬링이 박찬호로 바뀌었을뿐"이라며 혹평을 한데 이어 하루만에 다시 불거져 나왔다.

비난을 잠재울 실력을 보여주는 일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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