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소지섭 출연하자 10일만에 투자 완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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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현성(43)이 영화 ‘오직 그대만’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문학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보성과 조민기, 김애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현성은 “영화 ‘오직 그대만’의 원안을 10년 동안 썼다. 처음에는 우울한 남자의 이야기를 썼는데 상업적으로 대중들이 관심이 오지 않다 보니 희망적인 이야기로 바꾸게 됐다”며 자신이 ‘오직 그대만'의 원작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는 중에 배우 소지섭이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이 영화가 원안 과정이 10년, 각색 및 섭외에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소지섭의 출연이 결정되자 단 10일 만에 모든 투자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장현성은 “그런데 그것이 소지섭에게 참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쓸쓸한 마음이 들더라. 이렇게 영향력 있는 배우가 선택하지 않으면 수많은 작품이 그냥 사라진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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