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사장님 미리 실전연습…체험 프로그램 나와

중앙일보

입력

'넥타이 매던 내가 앞치마 두르고 손님들에게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할 수 있을까'.

그게 궁금하면 창업컨설팅 업체 가자창업(http://www.gajachangup.co.kr)이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사장 체험 프로그램'에 가면 될 것 같다. 어떤 사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창업 전에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창업 희망 업종에 따라 1~3일 과정으로 짜였다. 자동판매기 운영처럼 방법만 알면 되는 것은 하루 과정이고, 외식업처럼 직접 요리도 해봐야 하는 것은 3일 과정이다.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 '사무기기 관련업''소매업''외식업' 등 대략의 업종 분류, 창업희망 지역, 투자 규모를 알려주면 상담을 통해 어떤 것을 할지 정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체험의 예를 보자. 첫날은 서류 적성검사를 하고,투자금액 등을 살펴 어떤 회사를 택할지 결정한다. 실제 창업을 위한 행정 절차와 각종 준비 과정도 알려준다.

이틀째는 선택한 프랜차이즈의 본사와 직영점에서 서비스 교육.조리법.체인점 운영 방법 등을 교육받는다.

마지막 날은 가자창업의 직원과 함께 손님인 것처럼 꾸미고 프랜차이즈 체인점 두세곳에 통보 없이 방문해 실제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관찰한다. 그 뒤 방문한 체인점들이 어떤 것은 잘하고 문제는 뭐였는지 함께 분석한 뒤 최종 상담을 통해 적성 여부를 결론 짓는다.

가자창업은 사흘 과정을 통해 체험한 곳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면 추가 비용 부담없이 한번 더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3일 체험 기준 30만원. 02-2264-7118.

권혁주 기자woongj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