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세계화 시대의 비판적 페다고지'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세계화 시대의 비판적 페다고지(정정호 지음, 생각의나무, 1만7천원) =한 중견 영문학자가 한국 대학의 현실, 바람직한 지식인의 기능과 역할을 묻는다. 교육자로서 문학교육의 방법론과 문학의 위상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 제임스 조이스 1.2(리처드 엘먼 지음, 전은경 옮김, 책세상, 각권 2만7천원) =20세기 최고의 소설이라 일컬어지는 『율리시즈』의 작가 조이스의 삶을 조명한 전기. 천재성을 인정받았으면서도 고향인 아일랜드에서는 마지막까지 『율리시즈』가 판금된 사연, 미국과 프랑스 평단의 평가 등 조이스의 외롭고 위태로운 인생을 살피고 있다.

◇ 수사학이란 무엇인가(김욱동 지음, 민음사, 1만8천원) =일상 생활과 문학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수사법 67가지를 추려 수사학과 그 원리에 대해 설명해 준다.

◇ 안동역사문화기행(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지음, 푸른역사, 1만원) =하회마을.하회탈.도산서원.봉정사.예안향교 등 안동을 상징하는 역사.문화를 총망라한 가이드북.

◇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초상(폴크마르 브라운베렌스 등 지음, 안인희 옮김, 휴머니스트, 1만2천원) =아들의 천재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아들 후원에만 나섰던 아버지와 모차르트의 부자지간은 어떠했을까. 천재 괴테와 불세출의 지도자 비스마르크 등 너무나 성공한 아버지 밑에 가려진 아들들의 일면 등 역사 속 부자 관계를 다룬 책.

◇ 김성 교수의 성서고고학 이야기(김성 지음, 동방미디어, 2만원) =성서 현장 발굴에 참여했던 고고학자인 저자가 당시의 지리학 등 물증을 들이대며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낸 성서.

◇ 신의 베틀(클리퍼드 픽오버 지음, 이상원 옮김, 경문사, 2만5천원) =피타고라스를 비롯한 수학자와 그 개념을 소개하며 수리학의 역사를 서술했다.

◇ 춘향전의 비밀(설성경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부, 2만1천원) =춘향전의 작가를 17세기 남원 출신 조경남으로 추정하고 작품 배경과 춘향전의 서사적 성격 등을 분석해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