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통한 결의안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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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19일로이터급전동화】「유엔」총회는 19일 「유엔」의 한국관여를 종식시키려는 공산진영의 마지막 획책을 여지없이 꺾어버리고 미국을 비롯한 한국우방 15개국 결의안을 찬67 반19 기권32표로 원안대로 승인했다. 「쿠바」를 비롯한 공산측은 이날 「유엔」군의 한국주둔과 「언커크」의 통한노력을 계속 하라고 촉구한 미국결의안에 대한 일연의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번번이 부결되고 말았다. 그들의 수정안은 조항별 표결에서 최고 21표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공산측의 수정안골자는『한국문제를 「유엔」총회의제에서 삭제하고 앞으로는 「유엔」이 한국문제를 다루지 말자』는 것이었다. 「쿠바」조정안은 한국평화통일을 추구하는 「유엔」의 권리를 재확인한 미국결의를 번복하자는 데 저의를 둔 것인데 「쿠바」는 이 수정안에서 통일문제는 남북한의 국내문제이지 「유엔」이 관여할 바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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