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 출마할 각료를 대상으로 한 일부개각을 구상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16일께 출마각료들의 사표를 수리, 늦어도 오는 21일까지는 개각을 단행할 것 같다.
14일 고위소식통은 이미 출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김병삼 체신장관(목포)과 원용석 무임소장관(당진)은 16일까지는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신장관 후임에는 호남출신 기용방침에 따라 정내혁 중장(육사교장) 유양수 주「필리핀」대사 이호범 재무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정 중장을 예편, 기용키로 내정됐다 하며 무임소장관 후임에는 김일환(국제관광공사총재) 송인상(전 재무장관)씨 등이 물망에 오르고있다.
한편 한때 출마설이 떠돌았다 주춤했던 김성은 국방장관은 최근 공화당의 출마종용에 따라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