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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47억달러 방송 중계권 계약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협회(NBA)가 NBC와의 오랜 파트너십 관계를 청산하는 대신 월트디즈니, AOL 타임워너와 23일(한국시간) 6년간 47억달러의 방송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NBC는 12년만에 처음으로 NBA 중계를 하지 않게 된 반면 ABC, ESPN을 소유한 월트디즈니와 터너스포츠, AOL/NBA 스포츠네트워크의 주인인 AOL 타임워너는 NBA의 새로운 양대 파트너로 떠올랐다.

NBA는 당초 NBC로부터 4년 계약에 13억달러의 중계권료를 제안받아 종전 계약때보다 오히려 적은 액수를 받는 사상 최초의 미국 프로스포츠로 기록될 뻔 했으나 케이블TV 위주의 이번 계약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최근 4년 동안 NBA 경기 중계는 계속해서 시청률이 하락해왔으며, NBC도 지난해 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두 언론사가 NBA와 함께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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