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닉스 43점차 대패 '안방 망신'

중앙일보

입력

'권불 십년'이라고 했다.

1990년대 말까지 미국프로농구(NBA)의 강팀으로 군림했던 뉴욕 닉스가 홈에서 43점차의 대패를 당하며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닉스는 22일(한국시간) 샬럿 호니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68-1백11로 대패해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겪었다.

지금까지 닉스는 패트릭 유잉(40.올랜도)이 초년병이던 86년 밀워키에 39점차(1백32-93)로 진 것이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지난해 유잉을 내보낸 후 팀 전력이 급락한 닉스는 래트렐 스프리웰이 9개의 슛을 날렸지만 무득점에 그쳤고,벤치의 선수들은 수건을 머리에 덮어쓴 채 자포자기한 모습이었다.

14승25패의 닉스는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조 최하위인 마이애미 히트에 한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24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백12-98로 꺾어 12연승을 질주하며 31승9패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마크 중이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23점.9어시스트)의 활약 덕에 마이클 조던(29점.14리바운드)이 분전한 워싱턴 위저즈를 1백5-1백1로 제압, 30승(10패) 고지를 밟으며 서부 콘퍼런스 중서부조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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