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2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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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11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72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시장이 마틴루터 킹 기념일로 휴장이어서 미 증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속에 5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자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현물시장에서 SD램 반도체가격이 7.8% 올랐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1포인트 오른 724.36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순매도로 출발했던 외국인들은 매수세로 전환, 47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것은 11거래일만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1억원과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6일만에 강세로 돌아서면서 30만원을 회복했다. 그외 하이닉스반도체가 8.84% 뛴 것을 비롯해 케이씨텍 (상한가).미래산업 (8.29%).디아이 (5.6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SK텔레콤.KT.한국전력 등이 약세권에 머물러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3.71% 급등했고 섬유의복 (3.23%) , 전기전자 (3.01%) , 은행 (1.56%) 등도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이틀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4포인트 오른 73.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사자' 에 힘입어 국민카드가 11.53%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엔씨소프트 (6.07%).하나로통신 (4.69%) 등도 강세였다.

반면, KTF (-1.44%).안철수연구소 (-1.19%).다음 (-0.94%) 등은 약세였다.

최근에 신규등록한 아가방.제일컴테크.우진코리아.포시에스.한틀시스템 등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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