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안써 실무자 자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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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 대통령은 최근 어떤 시끄러운 일들이 사회간제로 신문지상에 「클로스·업」되면 즉각 그 시정책을 관계책임자에게 지시해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①「방콕」 「아시아」 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가벼운 내분을 벌이고 있을 때 체육행정을 일원화하라고 명령했고 ②연탄파동이 시작되자 협정가격단속을 지시했으며 ③유류업자들이 유류에 불순물을 섞어 팔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정 유류업자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엄명, 이 통에 엄명이 떨어질 때마다 관계실무자들은 『먼저 손을 쓰지 못했음』을 자책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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