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C, AGC와 8천만 달러 규모의 유치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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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대표 南榮祐, http://www.kidc.net)는 아시아 지역 최대의 해저케이블 및 종합통신사업자인 아시아글로벌크로싱(AGC, 대표 임기영, http://www.asiaglobalcrossing.com)과 국내 IDC 업계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유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정식으로 입주할 예정인 AGC와의 계약내용은 최근 KIDC가 iAsiaworks로부터 인수한 KIDC 서초센터터를 최소 10년 이상 이용하는것을 기본조건으로 하며, 총 계약금액은 약 8천만 달러 규모이다.

이번 AGC의 KIDC 입주는 국제적 서비스 제공기준과 품질을 엄격히 따지는 해외의 선진 네트웍 사업자로부터 국내 IDC의 설비 및 서비스 품질을 인정한 데에 커다란 의의가 있으며, 이는 향후 해외 IDC사업자들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국내 사업자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KIDC는 날로 증가하는 해외 트래픽 처리와 관련, 고품질의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GC는 KIDC의 서비스와 시설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국내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는데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AGC의 글로벌 네트웍 서비스를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GC의 유치와 관련하여 KIDC 김진석 상무는 아시아 최대 사업자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는 물론, 국내 선두 IDC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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