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8 ‘올해의 차’… 기아 K9 ‘올해의 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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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3 올해의 차’ 푸조 208(왼쪽)과 ‘올해의 국산차’ 기아차 K9.

푸조 208이 2013년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코티)에 선정됐다. 올해의 국산차에는 기아자동차 K9이 뽑혔다. 올해의 SUV(스포츠 유틸리티) 상은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거머쥐었다. 싼타페는 코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네티즌 투표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차종도 결정됐다. 성능상은 고성능 스포츠카인 포르셰 911과 도요타 86이 공동 수상한다. 혁신상에는 인피니티 JX가 뽑혔다. 혁신상은 자동차 업계의 창의적 도전을 북돋기 위해 올해 신설된 분야다. 역시 올해 추가된 사용자 편의성 부문에선 렉서스 ES 300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친환경차는 BMW 3 시리즈에 돌아갔다. 올해의 디자인 상은 국산차는 르노삼성 SM3, 수입차는 아우디 S7이 각각 선정됐다.

 중앙일보 코티 사무국은 13일 이런 내용의 코티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심사위원 15명이 지난해 1~12월 한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한 결과다. 1차 심사는 지난달 15일 진행했다. 서류 심사와 업체별 발표,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통해 16대가 추려졌다. 이 차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제 주행 테스트를 거쳐 최종 결과가 집계됐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의 차에 선정된 푸조 208은 국내 판매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연비(21.1㎞/L )를 자랑한다. 4회째를 맞은 코티에서 수입 소형차가 ‘올해의 차’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173㎏을 감량한 혁신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형차인 K9은 기아의 야심작이다. 혁신성·편의성·승차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JTBC는 이달 말 올해의 차 선정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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