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터넷·헬스사용료등 물가지수 품목에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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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사용료와 헬스 클럽 이용료 등이 소비자 물가지수 구성 품목에 추가된다.

통계청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실제 생활을 더 밀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2000년 도시가구 월평균 소비 지출액(1백61만4천8백원)의 0.01%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을 소비자 물가지수 구성 품목에 많이 편입시켜 이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 사용료,헬스 클럽 .택배 이용료,콘택트 렌즈.로열 젤리 구입비 등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새로 편입되고 백세주 등 일부 민속주와 외식비,이동전화 사용료의 가중치가 현재보다 늘어난다. 대신 벽시계.맞춤 양복 등 소비가 줄어든 제품이 빠진다.

통계청은 또 지금까지 5년마다 구성 품목을 바꾸던 것을 앞으로 매년 품목별 물가 비중을 따져 가중치를 변경하는 '연쇄 지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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