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사 허블망원경 보다 10배 선명한 알마 전파망원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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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티아고 북쪽으로 약 1730km 떨어진 아타카마 사막에 파라볼라 안테나가 세워졌다. 알마(ALMA : Atacama Large Millimetre/Submillimetre Array) 프로젝트에 의해 세워지는 이 안테나들은 반경 10km이내에 정렬시켜 일종의 전파 망원경 기능을 하게 된다. 이렇게 만든 알마 망원경은 직경이 1만4000m인 망원경과 맞먹는 성능을 갖게 된다. 해발 고도가 5000m가 넘는 이곳은 사막기후 특성상 구름이 적어 우주관찰에 최적지이다. 안테나로 전파를 모아 우주영상을 만들어 내는 이 작업에 약 142억원이 소요된다.

13일 운영을 시작하며 ESO(European Organisation for Astronomical Research in the Southern Hemisphere)가 NAOJ (National Astronomical Observatory of Japan), NRAO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와 함께 건설했다.

최종적으로는 66개 안테나가 설치되지만 일단 50개로 시작한다고 알마 디렉터인 티지스 드 그라우가 말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언제 완료될지는 확정하지 못했다.

알마 망원경은 나사의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도 10배 선명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인간이 볼 수 없는 파장을 알마 망원경을 이용해 천문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다. 우주의 가장 어둡고 추운 곳에서 나오는 빛을 잡아내 연구할 수 있는 것이다. 영상팀 [로이터·신화통신=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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