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 대량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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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팽창하고 있는 최근의 통화량을 흡수하기 위한 일환책으로 일부 인기정부소유주식을 오는 23일부터 증권시장을 통해 과감히 매각, 시중자금을 흡수할 계획이다. 19일 김영근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인천중공업주(액면5백원) 2백17만5천6백42주, 대한철광(액면1천원) 46만5천2백 주를 23일부터 전량 매각토록 재무부로부터 지시 받았다고 밝히고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있는 이 두 주식의 매각대금은 약1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에 공매될 주식은 두 회사의 정부소유주식 잔량의 전부이며 전남이 공매될 경우 완전불하가 실현되는 셈이다.
한편 그는 거래소의 운영난 타개를 위해 직원 50%를 조속한 시일 안에 감량하고 이에 따라 기구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주 매각수수료를 종래의 1천분의2에서 1백분의1로 인상하도록 재무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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