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펜티엄4 PC 조립 가이드 [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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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5: 펜티엄 4 시스템 성능 최적화시키기

하드웨어가 완료되면 이제는 하드웨어에 내용을 담을 차례다. 하드웨어에 담을 내용은 바로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로 이들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설치하는지에 따라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파트 2에서 조립한 펜티엄 4 시스템에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자.

① 펜티엄 4와 어울리는 파트너는 윈도 XP!

펜티엄 4가 우리에게 처음 선을 보인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새로운 CPU를 갈망하던 그 당시에는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펜티엄 4에 대한 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성능은 기대 이하라고 생각 될 만큼 실망을 안겨주었다. 특히 펜티엄 4의 성능을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는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이 없었다. 게다가 비싼 가격 때문에 외면을 받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펜티엄 4에 최적화된 운영체제, 바로 윈도 XP가 출시되었다. 윈도 XP는 펜티엄 4에 새로 추가된 명령어인 SSE2를 지원하며, 대용량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운영체제다. 펜티엄 4와 윈도 XP가 호흡을 맞춘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윈도 XP는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운영체제로 여러 가지 버그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게임과 호환성 문제로 윈도 XP를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다. 문제점을 수정한 패치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3년여 동안 사용해온 윈도 98은 어떨까? 그동안 윈도 98은 사용자에게 너무 친숙한 운영체제였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3년의 세월동안 드라이버의 버그나 호환성 등을 수정 보안해 완벽한 운영체제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윈도 98은 펜티엄 4 시스템과는 어울리지 않나? 물론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펜티엄 4 시스템이 윈도 98에게는 과분하다. 윈도 98이 펜티엄 4 시스템을 100%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 XP가 정착할 때까지 당분간은 윈도 98을 사용해도 무리는 없다.

② 윈도 XP와 윈도 98, 펜티엄4에 길들이기

윈도98이든 윈도 XP든 펜티엄 4 시스템에 설치했다면 이제부터 펜티엄 4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그래픽 카드나 메인보드 그리고 사운드 카드 등에 이들 부품에 최적화 된 드라이버를 하나씩 설치해보자. 윈도 98은 최신 하드웨어를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대부분 새로 설치해줘야 한다. 반면에 윈도 XP는 최신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장치 드라이버가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신버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제부터 윈도 98과 윈도 XP의 장치드라이버를 하나 하나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성능을 내는 윈도를 만들어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칩셋 패치다. 칩셋 패치야 말로 운영체제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신 버전의 패치를 사용하면 칩셋에 숨겨진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칩셋 패치는 칩셋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칩셋 패치는 대부분 윈도 95에서 윈도 XP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패치로 제공된다. 윈도의 버전에 맞지 않는 패치를 받아서 설치하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먼저 인텔(http://www.intel.com)은 칩셋 패치와 E-IDE 패치로 나누어진다. 칩셋 패치는 보통 INF 패치라고도 하는데, 최신 칩셋을 윈도에서 지원하도록 드라이버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E-IDE 패치는 인텔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Intel Application Accelerator)와 울트라 ATA 드라이버(Ultra ATA Driver) 나누어진다. 둘 다 하는 일은 같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설치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인텔 칩셋 패치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사이트

칩셋 패치
'developer.intel.com/design/software/drivers/platform/inf.htm'

인텔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
'downloadfinder.intel.com/scripts-df/download.asp?url=/3050/a08/iaa112_multi.exe'

울트라 ATA 드라이버
'downloadfinder.intel.com/scripts-df/download.asp?url=/2454/a08/intelata620_multi.exe'

VIA 칩셋 패치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사이트
'downloads.viaarena.com/drivers/4in1/4in1435v.zip'

칩셋 패치를 받을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날짜를 확인하고 반듯이 가장 최신 버전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비단 칩셋 패치만이 아닌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나 사운드 카드 드라이버도 마찬가지다. 최신 버전의 패치는 가장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칩셋 패치를 먼저 한 다음 꼭 윈도를 다시 시작한다. 패치 된 내용이 적용되기 전에 다른 패치를 한다면 레지스트가 엉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패치를 한 다음 꼭 윈도를 다시 시작하는 것은 이제 필수. 칩셋 패치를 한 다음 가장 최신 버전인 인텔 어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를 설치한다. 이것으로 칩셋 패치는 끝이다.

VIA의 칩셋 패치는 인텔과는 달리 하나의 패치로 칩셋 패치와 E-IDE 패치를 끝낼 수 있다. 4 in 1 드라이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설치 한 다음 다시 윈도를 시작하면 된다. 이것으로 메인보드의 최적화는 끝났다.

메인보드를 최적화 한 다음 해야 할 것은 바로 그래픽 카드의 최적화다. 최신 버전의 드라이버를 쓰는 것만큼 손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다. 명심해야 할 것은 칩셋 패치를 한 다음 꼭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nVIDIA의 GeForce 시리즈는 전부 하나의 디토네이터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맞게 설치만 해주면 끝난다. ATi 레이디언 시리즈도 하나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nVIDIA의GeForce 시리즈 드라이버 다운로드 사이트
'www.nvidia.com/view.asp?PAGE=drivers'

ATi의 레이디언
시리즈 드라이버 다운로드 사이트
'support.ati.com/issuetype/driverdirect.html?parent=0&folder=68&doc=53'

자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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