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새크라멘토, 8연승 고공비행

중앙일보

입력

새크라멘토 킹스가 8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는 1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크리스 웨버(28점.13리바운드.7어시스트)를 앞세워 피닉스 선스에 103-100으로신승했다.

6일 동안의 꿀맛같은 휴식에서 돌아온 새크라멘토는 이로써 8연승하며 27승9패를 기록, 태평양지구에서 LA 레이커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를 달렸다.

간판스타이지만 올시즌 13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한 웨버는 이날 득점, 리바운드,어시스트에서 모두 팀내 최다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했다.

주전인 마이크 비비와 블레이드 디박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시종 불안한 리드를지킨 새크라멘토는 96-93으로 쫓긴 경기 종료 56초 전 헤도 터코글루가 자유투 2개를 넣은 데 이어 웨버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면서 보비 잭슨이 자유투 2개를 추가,7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라마르 오돔과 마이클 올로워칸디가 사이좋게 16점씩을 거둔 LA 클리퍼스는 빈스 카터가 31점을 넣으며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를 79-72로 따돌리고 4연패 늪을 탈출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6-64로 대파하고 오랜만에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14일 전적
새크라멘토 103-100 피닉스
LA클리퍼스 79-72 토론토
포틀랜드 96-64 클리블랜드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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