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원 4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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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보=대규모 부녀 도박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상오 서울 지방법원수위 문한수(36)씨등 4명의 법원 직원들을 검거,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하고, 행방을 감춘 대법원 수위 이동인(36)씨와 서울 지방법원 민사과 서기 이순갑(38)씨를 지명 수배했다.
대법원 민사과 서기 이길주(30)씨와 동 김동호(34)씨는 이날 상습도박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되었다.
상습도박혐의로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고있던 이순례(47·용산구용문동14)여인이 지난18일 도박단사건이 알려진 후 행방을 감추었다가 20일 자기집에 나타나 형사들이 잡으러 온다는 말을듣고 가족들에게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말을 남긴후 이날하오 8시 뇌일혈로 숨졌는데 이여인은 평소 반신불수였다 한다. 이로써 24일 현재 도박단사건에 관련, 경찰에 구속 또는 검찰에 입건된 사람이 14명, 지명수배를 받고있는 사람이 전영기(40)씨등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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