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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슈렉' 수입 1조원 넘어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 애니메이션 `슈렉'의 상영수입,비디오 및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판매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에 따르면 작년 5월 개봉된 초록색 괴물의 공주 구출기`슈렉'은 미 국내외 상영수입 4억7천200만달러와 지난 2개월간 비디오.DVD 판매액 4억2천만달러를 합쳐 지금까지 총 8억9천200만달러(한화 약 1조1천600억원) 의 수입을올렸다.

이는 패러마운트사의 작년 한해 미 국내 영화 총수입 8억9천100만달러와 월트디즈니사의 총수입 8억8천500만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드림웍스는 `슈렉'의 비디오 테이프가 작년 11월 발매 이후 전세계적으로 2천100만개, DVD의 경우 미국 790만개, 해외 21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드림웍스가 최대 야심작으로 내놓은 `슈렉'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약 2억7천만달러의 상영수입을 올려 모험극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3억600만달러) 에 이어 작년 흥행순위 2위를 기록했다.

`슈렉'은 오는 3월24일 개최되는 제 74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사상 첫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을 놓고 디즈니의 `몬스터주식회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권오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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