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3일 여야 대표와 정부조직법 논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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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청와대는 정부 인선을 추가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창중 대변인은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가 회동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희춘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과 관련해 의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오늘 인선 배경과 관련해서도 국가안보 상황과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한치의 국정공백 없이 면밀히 대처해야 할 상황에서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인해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감안해서 여야 당대표, 원내대표들에게 소상히 의논드리기 위해서 만든 자리다”라고 회동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1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5일 마감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며 “정부조직을 완전하게 가동할 수 없서 손발이 다 묶여 있는 상태나 다름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미래창조과학부는 새 정부 조직의 핵심 중의 핵심이자 박 대통령이 오랫동안 구체적으로 준비해온 창조경제의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부를 만드는데 박 대통령에겐 사심이 없다. ‘방송 장악 기도’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언론의 공정성·공익성에 대한 훼손 의도도 결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진흥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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