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렸다…비틀었다」맞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선거관계법 개정안을 다루기 위해 구성된 국회특별위원회는 20일간의 활동기간중 절반을 넘긴 5일까지 세 차례 회의로 겨우 제안설명을 들은 것뿐-.
5일 하오 회의에서 민중당 측은 『심의를 서둘려야하니 즉시 정책질의에 들어가자』고 요구했으나 공화당측은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사흘동안만 휴회하자』고 늑장을 부려 종래 여가 서두르고 야가 졸속이라고 맞섰던 것과는 딴판의 대립-.
결국 승강이 끝에 여·야는 6일 하루만 휴회키로 했는데 공화당은 『야 많은 개정안을 예산심의 전에 하자는 야당 주장은 억지』라고 투덜댔으나 김영삼 민중당총무는 『그걸 하나하나 검토할 것도 없고 문제는 개정테두리만 정치적 합의를 보면 되니까 긴 시간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고 유치송(민중) 의원은 『공화당 측에서 트집만 잡지 말고 개정여부의 당책이나 정해갖고 나오시오』라고 독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