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감소 전망 등으로 원유가 폭등

중앙일보

입력

2일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최근 감산발표가 호재로 작용한데다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장에 비해 배럴당 무려 1.17달러나 오른 21.01달러를 기록, 21달러선을 넘어섰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10달러나 급등한 2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올해부터 6개월간 하루 150만배럴의감산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이같은 감산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후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재고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재고가 500만-700만배럴이나 감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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