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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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69)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26일 채택됐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정 후보자는 35년간의 검사생활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및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의 경험과 합리적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국정현안을 이해하고 있다. 책임총리로서 국정수행의지가 강하고 측근비리 척결과 검찰개혁 의지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과거 활동과 솔직한 답변 등으로 볼 때 새 정부의 총리에게 요청되는 기본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관예우 의혹, 가족간의 증여문제, 위장전입 및 부동산 투기의혹 등이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도덕성 의혹이 충분히 해명되지 못한 것은 총리로서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국회에서 총리 인준이 된다면,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본회의에서는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다음은 인사청문보고서 전문.

국무총리후보자(정홍원)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과정에서 심도 있는 질의답변을 통해, 국무위원제청권 행사로 대통령을 보좌하여 국정을 통할해야 하는 책임총리로서의 국정운영능력, 국정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공직 경력 및 도덕성 등에 대한 사항을 중점 검증하였음.

국무총리 후보자(정홍원)에 대한 인사청문결과, 후보자는 35년간의 검사생활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및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의 경험과 합리적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국정현안을 이해하고 있고, 책임총리로서 국정수행의지가 강하며 측근비리 척결과 검찰개혁 의지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과거 활동과 솔직한 답변 등으로 볼 때 새 정부의 총리에게 요청되는 기본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있었음.

후보자가 책임총리로서 추천한 국무위원 후보자에 문제가 있어 후보자 추천권을 제대로 행사하였는지와 당선인 공약의 이행방안 등 국정현안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드러나 국무총리로서 행정각부 통할과 정책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전관예우 의혹, 가족간의 증여문제, 위장전입 및 부동산 투기의혹 등이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도덕성 의혹이 충분히 해명되지 못한 것은 총리로서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음.

국회에서 총리 인준이 된다면 향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총리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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