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하영구 씨티은행장 5번째 연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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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60·사진) 한국씨티은행장이 2001년 이후 다섯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은행장’의 타이틀을 이어나가게 됐다. 하 행장은 3년 임기가 끝나는 2016년이 되면 15년 연속 은행장을 하게 된다.

 씨티은행은 25일 지주사 이사회와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하 행장을 임기 3년의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한국씨티금융지주가 미국 씨티그룹의 99% 자회사이기 때문에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본사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에 취임한 뒤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은행과 합병할 때 씨티은행장이 됐다. 이후 2007년과 2010년 연임에 성공했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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