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GTX, 새 정부에서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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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혁명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새 정부에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40대 국정과제에 GTX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3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GTX 조기 추진을 직접 건의하는 등 새 정부 주요과제 채택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지사는 “GTX가 박근혜정부의 핵심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조기 착공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라며 환영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GTX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GTX의 2014년 착공, 2020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국비부담문제로 지연되던 경기도내 광역철도사업이 새 정부 들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발표한 140대 국정과제에 광역철도 국고지원 비율을 상향해 대도시권 광역철도를 지원하는 방안 또한 포함됐다.

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지자체시행 광역철도 국비부담 비율 문제로 답보 상태를 보이던 별내선 및 하남선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광역철도에 대한 국비 부담비율은 국가시행일 경우 국비 75%, 지자체시행일 경우 국비 60%로 규정돼 있다. 그 동안 정부는 별내선, 하남선을 지자체시행 사업으로 판단, 국비 60%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경기도는 그동안 지하철연장사업에 대한 국비부담 비율을 75%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대통령 당선자에게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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