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위대난동단속|중공,외인존중·차량검문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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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31일로이터동화】중공당국자들은 홍위대청소년들의 광란적인 행동을 단속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들은 지난 10일동안 홍위대들이 북평시가를 누비면서 광폭한 소란을 피우는 것을 허용해왔는데 지난 48시간동안 돌연「홍위대단속위원회」라고 서명된 지시문이 거리에 뿌려지고 또 벽에 붙여졌다.
이 지시문은 홍위대들이 지금까지 전개해 온 운동가운데 약간의 과오를 저질렀고 「혁명적인」가족들이 피습된 사건도 벌어졌다고 밝히고 이러한 행동은 중지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지시문은 이어 홍위대들은 군용차량들을 정시시켜서는 안되며 또 외국인들을 존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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