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트위터에 올려선 안 될 9가지가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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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트위터는 나만의 감정, 느낌, 소식 등의 이야기를 글로써 속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이러한 이유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더욱 많은 이용자를 유혹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SNS에서도 꼭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내 속 편하자고 쓴 글들이 오히려 부메랑이 돼 날아올 수도 있다.

‘트위터에 올려선 안 될 9가지’라는 글이 SNS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 비해 더 개방적이고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이 빈번한 트위터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들이다.

첫번째, 비밀스런 고백이나 직장 뒷담화다. 특히 직장 뒷담화는 ‘설마 누가 보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하겠지만 운이 나쁘면 리트윗 등을 통해 회사 관계자의 눈에 띌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엔 회사를 그만 둬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직장인 사이에서는 ‘SNS 공포증’이 떠돌기도 했다.

두번째, 집 주소와 전화번호다. 당연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의외로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트위터 상에서 이벤트가 당첨되거나 했을 경우, 신분 확인을 위해 집 주소나 전화번호를 자신도 모르게 발설하기도 한다.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해 이럴 땐 DM(쪽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 휴가 기간이다. 나 자신은 휴가의 기쁨에 겨워 트위터에 소식을 전하지만, 휴가 기간을 공개하는 것은 집을 비우는 시기를 공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네번째, 자신의 외출이다. 행선지나 경로를 알리는 것 역시 위와 비슷한 이유로 위험하다.

다섯번째, 개인 정보와 일상 생활이다. 생일이나 출생지 등 비밀번호로 조합될 수 있는 작은 정보 하나도 조심할 것을 권유한다.

여섯번째, 기혼자의 경우 자녀의 이름이나 생활 내용 등을 자세히 밝힐 경우 자녀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일곱번째, 미국 뉴스사이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암벽 등반 등 위험한 생활 등도 악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노리는 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덟번째, 타인에 대한 부적절한 사진이나 부정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아홉번째, 위치 정보가 드러나는 사진이나 글이다. 특히 트위터는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이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바탕으로 ‘양날의 검’과도 같은 SNS 사용에 더욱 조심을 기하자는 분위기다.

☞공감 멘션

미처 생각치 못했는데 별 걸 다 범죄에 이용하는군요. 대단한 활용력. (@sttOOO)
나 저 중에 몇가지 올린 것 같은데…. (@hw7OOO)
현명한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여길 사실들. (@jju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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