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하 복지세상)은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 시간이 부족한 상황을 알리고자 공익광고를 만들었습니다. ‘당신의 하루는 24시간, 누군가의 하루는 2.4시간’ 이라는 광고 카피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졌으나 2010년 당시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는 하루 평균 2.4시간 지원으로 밥 먹고 씻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당연히 누려야 할 일상조차 누릴 수 없는 현실을 알기 쉽게 알리고자 광고 모델로 희귀난치성질환인 진행성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임재신씨가 직접 참여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광고제작 후 지역출신 바이올리니스트가 후원음악회를 개최해 공연수익금 전액(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공익광고를 통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라는 용어는 몰라도 이미지와 카피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13년 복지세상과 중앙일보 ‘천안아산&’은 주요한 복지이슈를 중심으로 공익광고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공익광고캠페인은 빈곤·주거·의료·노동 등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제작해 복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합니다.
공익광고는 월 1회 이상 중앙일보 ‘천안아산&’ 지면을 통해 소개되고, 관련된 기사도 발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거비지원 모금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주거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복지세상은 2010년부터 공익광고제작과 캠페인을 진행, 2012년까지 3년간 아동결식 등 다양한 복지이슈를 주제로 총 25편의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2010년 결식아동ZERO캠페인, 2011년 희망나무행복숲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전액 전달됐고, 2012년 저소득층 주거비지원 모금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2013년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문의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041-575-2811~2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