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임 예언한 만화 '하느님 맙소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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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인자이퉁]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0일(현지시간) 갑작스런 사임 발표로 전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의 사임을 정확히 예측한 신문 만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3일 유코피아가 전했다.

유코피아에 따르면 독일의 일간지 라인자이퉁은 교황이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소파에 앉아 복권 숫자를 대조해 보는 만화 한 컷을 실었다. 만화 아래 부분에는 ‘2월 10일, 일요일’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다.

만화에서 교황은 자신이 구입한 복권이 당첨된 사실을 알고는 “하느님 맙소사. (당첨됐으니) 내일 사임하겠다”고 혼잣말을 한다.

이 만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카타리나 그레베는 이 그림을 2011년에 그렸는데 공교롭게도 교황이 사임을 발표한 날 게재돼 주변에서 ‘족집게 만화가’라 불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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