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해결 하는 전문 기술 교육 훈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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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 살고 있는 이모양(18)은 지난달 24일 선박항해직 공무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어렸을적부터 아버지의 어깨 너머로 접하던 선박 용접 기술을 제대로 공부해보고자 특성화고에서 조선 기술을 전공해 특수용접 기능사 자격을 따고, ‘기능인재 추천 채용’으로 어린 나이에 선박 항해직 공무원에 합격하게 된 것이다.

이양이 합격한 ‘기능인재 추천 채용’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0년 도입한 제도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전문대 졸업자 중 우수한 기술인재들에게 공직 진출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이처럼 젊은 세대의 학생들과 청년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취업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들은 적지 않다.

광양만권HRD센터에서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하고 있는 ‘제 9기 용접 교육생’ 또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국비로 지원하는 무료 취업 훈련과정이다.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에 대비하는 이 훈련과정은 수료생들이 매년 용접기능사시험 합격률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교육의 질을 자랑한다.

훈련을 지원하는 광양만권HRD센터가 전국 최초의 노/사/민/정 협동 기관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이 끈끈하게 연계하고 있어 취업의 길 또한 안정적이다. 포스코 외주사나 조선소, 율촌산단 등을 비롯해 광양만권의 조선업체들에서 연봉 약 2,100~3,000만원 수준의 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에 선발된 학생들은 3월 11일부터 약 4개월 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접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현장 CAD교육을 비롯해 전기용접, TIG용접, CO2용접 등의 교육과 함께 사회저명인사, 조선업체장 등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사들의 초청강연 등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광양만권HRD센터 관계자는 “원거리에서 교육을 위해 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및 식사까지도 국비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용접기능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만권HRD센터의 ‘제9기 용접교육생’ 참가 대상은 19세에서 55세까지며, 센터 홈페이지(http://www.gyhr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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