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사진 왼쪽) 인천시장이 8일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대통령 집무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받았다. 정헌(오른쪽) 주한 러시아명예총영사와 함께 받은 이 훈장은 국가간 우호훈장으로는 최고 훈격이다. 한국인이 받은 건 처음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훈장 수여 후 가진 송 시장과의 면담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스관·철도 연결 및 남·북·러 3각 협력사업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송 시장은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 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 핵실험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