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20일 발표" 가격은 얼마?

중앙일보

입력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전작보다 저렴하게 출시된다.

아사히신문은 7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새로운 콘솔게임기 PS4를 연내 출시한다”며 “가격은 검토 중이지만 4만엔(46만4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4만엔을 크게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006년 선보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일본 출시가는 6만엔(70만원)이었다. PS3는 현재 일본에서 2만4980엔(약 29만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20일 PS4 발표는 확실시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PS4가 미국과 일본에서 올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해 출시된다”며 “20일 미국에서 열리는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행사에서 앤드류 하우스 SCE 사장이 발표한다”고 전했다. SCE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출시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20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아사히신문은 SCE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컨트롤러를 함께 선보인다고 예상했다. PS4 전용 컨트롤러에 터치 인식 조작을 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내장된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현재 판매중인 ‘듀얼쇼크3’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PS4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X박스에 대한 소식도 등장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차세대 X박스는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며 “온라인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만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는 차세대 X박스 초기 데모제품을 써본 관계자에게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게임 타이틀의 중고 거래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관련 소문이 지난달 말 외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버지는 “게임 불법복제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X박스 차기작은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게임박람회 E3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