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망울 안쪽에 덩어리 같은 이물질이 생기는 콧속 낭종을 비(鼻)내시경과 흡인 회전칼날을 이용해 2분 만에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승규 교수는 지난해 콧속 낭종으로 내원한 여성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이 시술법을 적용한 결과 15분 걸리던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출혈도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낭종 절제부위를 최소화해 이물질이 제거된 낭종 내 빈 공간을 메워주는 치료도 필요가 없었다.
기존 수술법의 경우 낭종 전체를 제거하거나 입술을 들추고 코 사이로 접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주사기로 덩어리 안의 내용물을 빨아낼 경우 낭종이 줄어들지만 대부분 다시 액체가 고여 재발한다. 02-3410-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