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 여야 대표, 오늘 긴급 안보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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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3자 회동을 한다. 대선 이후 박 당선인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4자 회동을 요구하고, 박 당선인도 여야 긴급회의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박 당선인 측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박 당선인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에 문 위윈장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답변을 보내 전격적으로 회동이 이뤄지게 됐다.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북핵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도 이날 연평도에서 당 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측의 도발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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