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바클리 "조던 돕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친구를 돕고 싶다."

미국프로농구(NBA) 1999~2000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났던 '코트의 악동' 찰스 바클리(38.사진)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채널 HBO의 '리얼 스포츠(Real Sports)'에 출현한 그는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이 고전하는 것을 보면 안쓰럽다. 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귀 희망팀으로 조던의 팀인 위저즈를 지목했고, 복귀를 위해 체중 감량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재 2백70파운드(약 1백30㎏)나 나가는 그는 "25파운드 정도 감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던은 "물론 그가 몸무게만 줄인다면야"라며 농담섞인 이야기만 했을 뿐 더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던과 바클리는 한번도 같은 NBA팀에서 활약한 적은 없지만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 드림팀에서 같이 뛰었었다.

현재 미국 터너방송에서 NBA 해설가로 활동 중인 그는 16시즌 동안 평균 22.1득점.11.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92~93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