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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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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도내 우편 배달물량이 연간 6천만통에 이르고 있다.

최근 인터넷 전자우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제주도에선 종이우편은 물론 소포까지 늘면서 우편배달물량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주체신청(청장 정도병)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에서 배달된 일반·특수·소포 우편물량은 5천9백84만여통으로 전년도(5천6백75만여통)보다 5% 늘었다.하루 평균 배달물량만 16만통으로,도민(55만명) 3명 중 1명꼴로 매일 한 통의 우편물을 받고 있는 셈이다.

배달 우편물 증가는 지난해 선거 관련 우편물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TV·인터넷 쇼핑몰 성장과 맞물려 소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소포 배달물량은 지난해 82만통으로 전년 대비 46%(26만통)나 늘었다.특히 배달물량과 비례해 주소 부정확과 수취 거부 등으로 반송되거나 주인을 찾지 못하는 사고 우편물도 증가해 집배원들의 배달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반환 우편물량은 94만통으로 전년 대비 26%(19만통)나 늘었다.수취인과 발송인을 찾지 못해 반환불능 처리되는 경우를 합하면 사고우편물은 1백만통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앞으로 다가오는 신구간에도 반송우편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우체국에 주소이전 신고를 하면 이전 주소로 오는 우편물을 받을 수 있고 반송우편물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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