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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디어 입 연 이동흡 "사퇴하냐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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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여부를 놓고 온갖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1월 31일이 후보자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없다”고 못 박았다. 국회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뒤 이 후보자가 처음으로 밝힌 입장을 JTBC가 단독 보도했다.

31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JTBC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후보자를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사퇴설을 묻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지만 단호하게 답했다. 지난달 24일 국회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뒤 이 후보자는 칩거 상태에 들어가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직접 이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이 후보자는 지방의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이 후보자 자택 아파트 경비원 : (이 후보자) 안 보여요. 안 보인지 오래 됐다니까요. 하여튼 여기는 없고….]

이 후보자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가운데 한 측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B씨/이 후보자 측근 법조인 : 지금 마치 청와대와 당선인하고 당과 어느 누구도…. (결정 못내리는 상황이) 뭐 매듭이 지어져야….]

이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결정이 늦춰지면서 헌법재판소장 공백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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