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회의를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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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시아」·태평양지역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대표단은 16일 하오에 발표될 공동성명서의 초안을 작성, 각국 대표들과 의견절충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한국 측은 이 초안에서 이 회담의 이념을 살려 연차회의를 개최하고 「아시아」에 있어서의 공산주의 위협에 대비한 지역적 협력과 결속을 천명하고 있다. 그 주요골자는 다음과 같다.
①「아시아」각국은 공산세력위협 아래 있는 공동운명체로서 외부의 침략세력을 배제하고 각국의 독립과 통일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상호협력과 결속을 강화한다.
②「아시아」에 있어서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핵실험과 원자무기사용은 반대한다.
③월남국민의 자국을 위한 평화와 질서회복운동은 「아시아」의 평화와 직결되어 있으므로 그들의 질서유지와 평화회복을 지지한다.
④이 회담의 이념을 지속하기 위한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⑤사회·경제「센터」를 설립키로 합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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