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안전체험관 전시·체험·교육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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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에서 추진중인 복합문화공간인 ‘중부안전 체험관’의 조감도. [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부권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이 위기대처능력을 키우고 올바른 안전문화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시·체험·교육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안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부권 안전체험관 건립공사와 관련, 전시연출 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시공테크’는 전시기본계획, 세부연출계획, 관리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간구성은 지하 1층에 어린이체험관, 뮤지엄 카페테리아, 상설전시관, 의무실, 보육·수유실을 배치하고 지상 1층에는 4D상영관, 오리엔테이션 홀, 다목적 강의실, 지하철 사고체험관이 설치된다.

또 지상 2층은 교통사고체험관, 실내화재 체험관, 지진체험관, 산불체험관, 태풍·급류·산사태 체험관을, 지상 3층에는 비상대비·응급처치 체험관, 소방시설 실습관, 운영사무실이 갖춰진다.

 특히 야외체험장 어린이체험놀이터에는 복합놀이기구를 설치해 호기심과 모험심을 극대화시키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장애요소에 안전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피체험을 위한 완강기, 구조대, 안전매트를 이용한 야외전신체험, 위기상황 판단력과 운동신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외나무다리 건너기, 파도타기 등 산악안전체험 시설도 조성된다.

 시는 가상체험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위기대처능력을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체험실습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공원 내에 연면적 6076.11㎡(전시 면적 4046.03㎡) 규모로 내년 완공을 중부권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달 실시설계를 완료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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