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벤처단지 대덕테크노밸리 내일 기공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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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의 첨단 벤처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대표이사 최욱락)가 1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대전시 유성구 탑립, 용산, 송강, 관평동 일대 총 423만여㎡ 규모로 개발될 대덕테크노밸리는 산업 및 주거 용지를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2007년까지 5단계로 생산, 주거, 교육, 유통, 레저, 문화의 첨단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6천345억원(보상비 4천6억, 개발비 2천339억원)으로 유치업종은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신소재, 정밀화학 분야의 첨단업종이다.

개발 방향은 갑천변 지역의 산업축에서 연구개발 및 업무용지, 벤처용지, 첨단생산용지를 조성하며 단지 중앙의 중심 지원축에서는 광역상업유통, 레저, 휴양, 지원 기능을 맡고 구릉지의 주거축은 아파트와 고급 빌라, 단독주택, 체육시설 등이들어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약 2조원이 투자될 것으로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신규 고용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완공 시점인 2007년 이후에는 1천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 연 1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산업단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자본금 500억원 가운데 ㈜한화그룹이 65%, 대전시 20%, 한국산업은행 1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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