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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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일 낮 12시 20분쯤 서울 동대문시장 안에 있는 동대문극장 뒤 고무시장에서 불이 나 보금장·광신모자점·영미상회 등 점포 20여 개를 태우고 1시간만인 1시 20분쯤 불길을 잡았다.
군수품 등 고물을 취급하는 상인 노성길(37·종로 5가 316) 씨의 점원 연재흥(21) 황주연(27), 노영길(20), 군 등이 폐품을 처리하기 위해 불에 태우다 점포에 인화, 불길이 번졌다.
서울시내 소방차가 총출동 진화작업에 나섰는데 한 때 청계천 4가에서 6가 사이는 교통이 마비됐었다.
경찰은 폐품을 불태우다 화재를 낸 연 군 등을 중실화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액을 조사중인데 이 날 불로 고물상인 임정신(43·종로구 혜화동 174) 씨가 경화상을 입었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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