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섹션 만족도 설문조사] "타 신문 북섹션과 차별성" 64%

중앙일보

입력

설문조사는 일반인과 별도로 현직 출판사 대표 등 1백16명의 출판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도 실시됐다. 출판전문가들은 중앙일보 북섹션에 대해 81.9%가 "만족"을 표시해 일반 구독자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몇몇 구체적 항목에서 출판전문가들은 일반 신문구독자와 대조되는 응답을 했다. 출판계의 이해관계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도 보인다.

먼저 소개된 책의 종류 수와 정보량에서 62.1%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76.3%가 북섹션을 "확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고, "현재가 적당하다"는 반응은 19.8%에 불과했다.

소개되는 책의 난이도에 대해선 57.8%가 "쉽다"고 답했고, 35.3%는 "다소 어렵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출판 전문가의 76.3%가 북섹션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으며, 확대 후 주말 유료판이 될 경우 92.4%가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북섹션이 다른 신문의 북섹션과 비교해 "차별성이 있다"는 응답이 63.8%가 나와 주목된다. 이것은 일반 구독자의 59.9%가 "모르겠다"고 반응한 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수치다.

출판전문가들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다양한 책을 골고루 소개"(14.7%) ,"대중들이 많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나 교양쪽 책 소개"(10.3%) ,"어떤 원칙을 세워놓고 썼으면"(9.5%) ,"대중적인 책 말고 전문적일지라도 꼭 필요한 책 소개"(7.8%) ,"개성있는 기사와 칼럼"(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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