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박지훈 초단 작년 우승 김성룡 9단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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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세대별,성별로 예선전을 끝낸 전자랜드배가 본격적인 왕중왕전에 들어갔다. 왕중왕전은 현무(51세 이상).백호(26세 이상).청룡(25세 미만).주작(여성) 등 4개 부에서 각부 8강이 모여 치르는 32강 본선무대다.

현재 3국이 두어졌는데 청룡부가 세판 모두 이겨 예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관심을 끈 한판은 지난해 우승자로 큰 화제를 몰고왔던 김성룡9단과 유망주 박지훈(사진)초단의 대결.

여기서 박지훈은 흑으로 6집반승을 거둬 전기 우승자를 첫판에서 탈락시키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훈은 청룡부 예선전에서도 4강까지 진출했으나 최철한 9단에게 패배한 바 있다.

왕중왕전 두번째 대국에서는 온소진(청룡)초단이 문명근(현무)8단을 이겼고 16일의 본선 3국에서는 이세돌9단이 장수영(현무)9단을 눌렀다.

예선전 각 부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현무부(51세 이상)=우승 조훈현 9단, 준우승 이상철 7단

▶백호부(26세 이상)=우승 유재형 6단, 준우승 김영환 7단

▶청룡부(25세 미만)=우승 최철한 9단, 준우승 이영구 3단

▶주작부(여성) =우승 조혜연 5단, 준우승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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