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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청년특위 위원장 명단서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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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상민

4일 발표된 22명의 인수위원 명단에는 김상민 인수위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이름이 빠졌다.

 지난해 12월 27일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등과 함께 청년특위와 대통합특별위원회(위원장 한광옥) 위원들이 발표될 때만 해도 김상민 위원장과 한광옥 위원장 모두 인수위원에 임명될 것으로 여겨졌다. 인수위 내 2개의 특위 중 하나를 맡고 있는 한광옥 위원장은 인수위원이 됐지만 김 위원장은 배제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임명 당시만 해도 진영 부위원장과 새누리당 기자실을 찾아 “지난 (이명박 정부)인수위 시절에 없었던 청년특위가 생겼다. 박 당선인이 청년 문제, 이미 약속한 정책의 강력한 실현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 기구는 출범과 동시에 잡음이 계속 발생한 데다 위원장마저 인수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위상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청년특위 출범 이후 하지원 위원은 2008년 한나라당 소속의 서울시의원 시절 돈봉투를 받았다가 벌금형을 받았던 전력이 드러났고, 윤상규 위원이 운영하는 게임회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하도급 문제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런 상황에서 특위의 정현호 위원이 김 위원장의 의원실에서 최근까지 9급 비서로 활동한 경력이 드러나면서 김 위원장 자신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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