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요금 30~40% 줄이려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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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G마켓이 알뜰폰 서비스 중 가장 싼 요금제를 골라 쓸 수 있는 ‘알뜰요금제 할인마트’를 2일 열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쓰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래서 요금제가 싼 편이다. G마켓에서는 알뜰폰 가운데 가장 조건이 좋은 요금제를 모은 ‘굿 요금제’를 보여준다. 잘만 고르면 이동통신 3사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30~40% 저렴한 요금제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때 내는 5500원의 가입비도 2750원으로 할인해 준다. 이통 3사의 가입비(SKT는 3만6000원, KT·LG유플러스 2만4000원)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G마켓 모바일팀 유기상 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가계지출 중 통신비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통신비 부담을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게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모아 비교해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통사와 24개월 약정을 맺을 때 받는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없어 새 단말기를 사서 가입하려는 사람에게는 큰 혜택이 없다. 중고 단말기나 공기계가 있어야 통신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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